(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글로벌학교재단(Global Schools Foundation)과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와 글로벌학교 재단은 지역 연계 상생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역인재 육성,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스마트 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 드론, 친환경 자동차 등), 바이오, 문화, 마이스 등 핵심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며 “ 이번 싱가포르 글로벌교육재단과의 협약체결은 내년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우수한 글로벌 기업유치, 첨단 전략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학교 재단이 운영하는 국제적 수준의 스마트 캠퍼스 교육기관이 설립이 된다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아툴 테무르니카르(Atul Temurnikar) 글로벌학교재단(GSF) 회장은 “고양특례시가 스마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학교재단은 고양시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툴 테무르니카르 회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시기, 학교설립 가능 시기에 대해 문의하고 국제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고양특례시의 지원을 당부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첨단산업육성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최종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필수요소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글로벌학교재단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며 기술기반 학습을 장려하는 스마트 스쿨로 유명하다. 글로벌학교 재단의 모태인 글로벌 학교그룹(GSG)은 세계 11개국 64개 캠퍼스에서 K-12 교육기관(유치원·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70개국 출신, 4만 5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국제바칼로레아(IB) 및 캠브리지 국제공인교육과정(IGCSE)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교 목록 상위에 위치하며 550개 이상의 국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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