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방위산업 분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경북대, 부산대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17일 전북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경북대 이인중 연구산학부총장, 부산대 홍창남 교육부총장을 비롯한 방위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북대는 그간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 한국화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위산업 분야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었고, 지난 10월 31일에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방위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같은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전북대는 대학 내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방위산업융합전공 및 계약학과를 신설할 예정으로,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대학 간 특성을 살린 방산 공유대학 설립·운영을 통해 현장수요 기반의 방위산업 혁신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K-방위산업 분야 육성에 뜻을 같이 해오고 있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북대, 부산대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 분야 교육과 연구, 인재양성, 산학협력 등에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컨소시엄 발대식은 K-방위산업 분야 발전에 대한 전라북도와 각 대학의 의지를 확인하고,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보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학 별 방위산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방위산업 신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만금을 K-방위산업 발전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재정적 지원이 더해져 방위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컨소시엄 발대식에서는 전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강은호 전북대 특임교수가 가칭 ‘방산 공유 대학’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발대식은 전북대를 비롯한 각 기관이 보유한 방위산업 분야의 역량을 모아 K-방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K-방산을 선도할 수 있는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K-방산이 국가 전략 산업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컨소시엄 발대식을 시작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으로 방위산업 분야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나서는 전북대학교 등 3개 대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위산업 사업의 R&D 및 산학협력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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