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심부건)가 지난 제269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보류된 ‘완주군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에 대한 본격적인 재검토에 나섰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달 25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사전심시를 거쳐 이튿날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본 심의를 실시했지만, 예산지원액 대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추가 검증 및 관계자등의 의견 청취 필요 등의 이유로 지난 제269회 임시회에서 보류했다.
이후 해당 위원회에서는 현재 술박물관의 운영형태와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자 지난 3일 술 박물관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주민과 전통주산업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술박물관의 접근의 어려움과 구이저수지 둘레길과 연계성 등에 대해 살피고, 현재 진행하려고 하는 사업전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심부건 위원장은 “군의 예산이 동반되는 조례안인 만큼 사업 진행과정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하며, 술 박물관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좀 더 세심한 축소심사를 통해 제출된 조례안을 수정하고, 완주군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의원들도 술박물관 활성화와 주변 관광지 연계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발전 방향 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치행정위원회는 제정되는 조례안이 지역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관계법령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핌은 물론, 사업부서 및 지역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오는 9월 정례회에서 ‘완주군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을 재논의 할 계획임을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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