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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집중호우 상습침수구간 배수용량 확대 주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8-10 11: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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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복구해 주민 불편·피해 최소화하도록 노력 하겠다”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이틀간 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집중호우 상황을 체크하고 시 상습침수구간에 대한 배수 용량 확대를 주문했다.

시는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대응체제를 운영했다. 재난상황실과 현장대응 비상근무조로 49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상황 접수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10일 오전까지 신고된 고양시 호우침수피해는 주택 31건, 상가 13건, 농경지 13건, 공장 5건, 기타 8건이다. 일현로, 덕이로, 경의로 등 도로침수 16건, 기타 공공시설 피해가 5건이며 고양동과 고봉동에서 6가구,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거주시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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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6시 경에는 일산선(지하철 3호선) 선로가 일시 침수돼 삼송~대화 구간운행이 중단됐가 30분 후에 재개됐다. 지축동 창릉천에서는 평소 주민들이 보행로로 이용하던 노후된 교량 상판이 붕괴돼 시민통행이 제한됐다. 또 향동 택지지구내 도로에 토사와 조경석이 쏟아지기도 했다.

강매동 성사천 하류 수위가 상승해 한때 범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강매동 성사천 하류는 지대가 낮아 집중 호우시에는 배수펌프장을 이용해 강제로 배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이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저녁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강매동 성사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하천수위와 강수상황을 주시했다. 이어 강매동 배수펌프장(강고산 마을)을 찾아 현장상황을 살피고 대책을 주문했다.

고양시는 배수펌프장을 최대로 운용했지만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해당지역 22가구 주민 110명과 건물 29동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임시대피소도 지정했다. 다행히 저녁 9시 이후 빗줄기가 줄어들자 성사천 수위가 낮아지고 안정을 되찾았다.

NSP통신-강매배수펌프장 현장을 살피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강매배수펌프장 현장을 살피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을 방문해 침수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을 방문해 침수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습적인 폭우가 늘어난 만큼 저지대 상습침수구간의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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