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국내 액세서리 업계는 통상적으로 생산과 유통이 양분화 돼 있으며 중국산 완제품을 대량 수입, 상표만 붙여 판매하는 유통회사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기업 라엘코리아(대표 임레진아)가 세계적 브랜드인 월트디즈니와 액세서리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월트디즈니’라는 저가의 고품질 액세서리 제품을 생산.공급하면서 국가로부터 안전성까지 인정(KC인증마크) 받아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엘코리아는 아동과 10대, 20대 및 중년층까지 연령․용도․가격별 차별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과 다차원적 유통망(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기타)을 확보해 저가의 고품질 액세서리를 제공함은 물론, 철저한 A/S로 호응을 얻고 있다.
라엘코리아는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해 디자인학과, 학원 등과 연계한 트렌드 개발과 함께 감각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쥬얼리 디자인 허브를 활발하게 구축 중이다.
특히 올해는 자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서울까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라엘코리아 최성호 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액세서리박람회에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행사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 확대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라엘코리아는 매년 평균 25%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5년 중국 액세서리 시장이 약 16조5천억 규모의 세계 1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제품 디자인 및 생산을 위한 국내 벤더 모집에 현재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현지 유통 판매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중국 현지 파트너 선정을 위해 힘쓰는 한편 사업의 안정성 확보와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의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라엘코리아의 이러한 노력은 액세서리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비철금속 해외자원개발 특화를 통해 R&D센터(디자인, 기술개발)와도 연계돼 있어 영역 확대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라엘코리아 임레진아 대표는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향후 급성장하는 액세서리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 채널 확보 등 전방위 산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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