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광역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후 4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1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브라이튼칼리지’와 명지국제신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남식 시장과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돈운학원 박영철 이사장 브라이튼칼리지의 폴 웨스트브룩 이사가 참석했다.
브라이튼칼리지와 돈운학원은 부산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을 체결했으며 학교 건립 등의 역할을 담당할 돈운학원이 컨소시엄을 대표해서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브라이튼칼리지측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대지 약1만5000제곱미터에 지상4층 지하3층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약 1000명(유․초․중․고)의 재학생을 모집한다.
브라이튼칼리지가 커리큘럼을 짜고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교장을 포함한 교사 등을 채용해 2016년 개교할 예정이다.
브라이튼칼리지 이사장인 로버트 스키델스키경(영국 상원의원)은 전날 허남식 시장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브라이튼칼리지 부산학교를 아시아 최고의 학교로 만들어 부산의 교육적 역량을 높이고 영국에서 보였던 높은 학업적 성취도를 발휘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허남식 시장도 서명식 인사를 통해 브라이튼칼리지가 아시아지역 글로벌 캠퍼스로 부산을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고 본교 수준의 높은 교육시스템과 교육서비스가 하루 속히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명지국제신도시에 세계적인 명문학교 브라이튼칼리지가 유치돼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및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운학원은 행정·재무사무를 담당하고 국어, 국사 등 국내학위 취득과목을 맡게 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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