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광역권이 늙어가고있다.
고령사회에 진입할 수록 사회적 비용은 늘어가기 때문에 동남광역권의 나이에 각 지자체와 사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동남권 고령자 비율은 11.9%인 93만 3000명으로 10년전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다.
2012년 현재 전국 고령자 비율은 11.8%로 동남권의 고령자 비율이 0.1%포인트 더 높다. 현재 동남권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이 속도라면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남지방의 고령자 비율은 12.8%에 달해 전국 보다 1%높고 동남권 전체에 비해 0.9% 높았다. 경남지방의 노인부양비는 18.1로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노인 18명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
이에대해 경남도청에서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경상남도청 복지노인정책과 최방남 주무관은 “경남도에서는 노인부양비는 계속 심화되고 있으므로 부양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초노령연금지원’과 ‘소득보전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노인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인의 학원수강비 지원사업과 무료 PC교육, 독거노인안전확인 돌보미서비스 등으로 경남도의 고령화에 대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동남권 고령자의 38.9%가 3년전과 비교해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오히려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31.9%로 전국 26.0%보다 높게 나타나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지자체에서 고령화사회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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