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는 내달 1일 신규 코크스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10여년에 걸쳐 코크스공장 신예화에 나선다.
현재 총 5기의 코크스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포항제철소는 친환경 코크스 공정 구축을 목표로 최신 기술 및 안전 설계를 반영한 코크스공장을 건설한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와 코크스 건식소화장치(CDQ; Coke Dry Quenching) 등을 신설한다. 신규 코크스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기존 노후 설비를 폐쇄해 설비 신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 공장에는 7.6m 높이의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가 도입되며, 이는 연 150만톤의 코크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 이용 시 생산 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고 코크스 품질 또한 높일 수 있다.
친환경 공정 구축을 위해 신설 공장 코크스오븐에는 타 설비 대비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3단 연소 구조를 적용한다.
또한 코크스 건식소화장치(CDQ)를 도입해 밀폐된 설비에서 냉각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이 때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증기를 활용해 별도의 연료 사용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등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건설 기간 동안 총 70만 6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총 투자비의 약 80% 가량은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 사업을 통해 안전한 현장 조성과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