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4일 새누리당 대구·부산 등 영남권 2차 공천자 및 전략 지역 발표를 앞두고 부산지역 전략 공천자들의 윤곽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영입 대상 문대성(36.사하 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박민식(초선.북 강서갑) 의원이 잠정 확정된데 이어 최대 격전지인 사상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설동근(64) 전 교육부 차관의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은 여론조사에서 엄호성 전 의원과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멀지감치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설 전 차관과 최연소 신청자인 손수조(27)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한 번 더 실시할 계획이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설 전 차관이 공천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분석이다.
북 강서을은 하태경(44) 열린북한방송 대표와 허태열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 대표의 전략 공천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 부산 경남 지역 중진 및 초선 지역 5~6곳이하위 25%로 현역 의원 공천 배제 기준 ‘컷오프’ 대상에 포함돼 공천이 보류돼 추가 전략공천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한편 ‘투문(문재인 문성근) 바람’과 야당 현역의원(민주통합당 조경태 국회의원)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후복군중 뚜렸한 선두주자가 나타나지 않아 추가 전략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부산 사하을 지역과 관련 전략 공천에 따른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여권분열로 근소한 차이의 야당 국회의원이 탄생한 지역으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에 반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경우 같은 양상이 벌어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은 2배수(여론조사 1, 2위) 당내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대구는 현역 의원 12명 중 1차 여론조사 결과 다른 공천 신청자와 비교해 15~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는 유승민(동을·재선), 조원진(달서병·초선) 의원 정도가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달서을은 윤재옥(51) 전 경기경찰청장의 공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전략 공천 지역이 될 확률이 높아 ‘컷오프’ 대상 지역구를 포함해 영남권 상당수가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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