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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로 ‘제강공정’ 최적 기술 개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8-05 16:51 KRD7
#POSCO(005490) #포항제철소 #스마트기술 #제강공정

온도·시간·성분을 관리하는 기술로 원가절감, 생산량 극대화

NSP통신-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운전실에서 PTX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운전실에서 PTX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제강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원가를 줄이고 생산량은 늘렸다.

제강공정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강철을 만드는 과정으로, 1650℃의 고온에서 시간 안에 성분조정과 온도 제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철강제품의 원가와 품질이 좌우된다.

까다로운 조업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이 전담해왔는데 제강부에서 이를 스마트 기술로 분석해 시스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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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철강제품이 만들어지는 조업 경우의 수를 계산해 12만5000개의 공정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온도, 성분 등을 각 공정별로 찾아냈다.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에 적용된 이 시스템의 명칭은 PTX. ‘POSCO sTeelmaking eXpress’의 약자로 제강공정을 5개 과정으로 나눠 각 공정별로 최적시각, 온도, 성분 등을 예측해 빠르고 정확하게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통합모델시스템이다. KTX 고속열차처럼 빠르게 달린다고 해서 PTX 제강열차로 불린다.

지난해 7월 시범 적용되어 올해로 1년을 맞은 PTX의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제강조업에서 투입되는 원료 사용량을 60% 가까이 줄이고 조업 처리시간은 2분 단축됐다.

또한 조업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제품 불량이 이전보다 20% 이상 감소한 건 예측하지 못한 큰 성과다.

제강부 담당자는 “PTX는 용선(선철 쇳물)의 온도, 성분, 주원료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실시간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토록 설계됐다”며 “각 공정별 목표온도 예측과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시간과 온도 낭비를 줄이고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 포항제철소의 1,3제강 공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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