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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11개 부서 180여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연구회를 출범하고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한 차례 통합 학습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제철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집합교육과 맞춤 심화교육, 연구과제수행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한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을 선정해 포상해 왔다.

이번에 새로 설립된 기술연구회는 기존 학습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제철소 내 11개부서 엔지니어 180여명이 모두 모여 포항기술연구원에서 매주 한 차례 공통 교육과 심화 학습 과정이 이뤄진다.

4월은 제강, 연속주조, 열연 등 철강제조공정을, 5월은 제품의 표면 품질개선을 위한 금속기술을 배운다. 6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교육 등 다양한 학습 주제로 진행된다.

이후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 엔지니어들이 설비와 기술 등 18개 주제로 소그룹을 구성해 테마 교육과 과제 수행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본인 업무 외에 타 부서의 품질, 공정, 설비, 기술 등에 대해 심화 학습을 함에 따라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품질기술부의 정지현 엔지니어는"동료들의 업무 성과를 보면 자극제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며"회사의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엔지니어의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이 제철소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며 “각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엔지니어간 협업을 강화하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강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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