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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청 구내식당 미니책방 모습. (안양시)

(서울=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시 공공청사 구내식당에 미니책방이 생겨 화제다.

9일 안양시 만안구에 따르면 인문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구청사 식당 입구에 도서 대출이 가능한 미니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쉼터와 같은 이곳에는 원탁과 의자 그리고 책꽂이가 마련돼 있다.

매월 테마별 주제에 맞는 과학 컴퓨터 여행 휴가 예술 등과 관련한 책과 시 소설 수필집이 비치되며 간부급 공무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들도 선택을 기다린다.

주로 구청직원들이 이용하는데 현재까지 3백권 넘게 대출이 이어졌다.

평소 일과 업무에 지쳐 책을 고를 시간이 부족했던 이들에게는 청사 내에서 쉽게 양서를 접할 수 있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특히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서 읽은 책에 대해 얘기하고 서로 바꿔서 읽기도 하면서 공직 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여기에 시가 제2의 안양부흥으로 추진하는 인문도시 조성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민수기 만안구청장은"독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력 개발에도 좋다"며"제2의 안양 부흥의 핵심전략사업인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비치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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