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세계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 기술을 전파했다.
유창범 교수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3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직접 시범 교육해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조기 위암이 자주 발병하는 한국인 및 아시아계 환자,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는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미국 내에서 해당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나 치료내시경 워크숍 등을 통해 내시경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그 강의의 큰 축을 한국 의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 한국 의사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의술을 일방적으로 배워왔다면 지금은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내시경 지식을 전파하고 있어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는 것.
이번 워크숍이 열린 덴버 콜로라도 의과대학은 유 교수가 9년 전 연수를 받았던 대학이다.
한편 국내외에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의료진은 연중 수시로 해외 유명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의 및 내시경 라이브시술을 선보이고 대만 및 브라질 의사들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내시경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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