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울중기청이 고학력 청년실업난을 극복하고 소질과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나섰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중소기업청 선정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졸업예정자들이 함께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울중기청, 부산교육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시청 등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부산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밀착형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및 기업의 우수한 고졸인재 발굴을 지원해 구인난을 해결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의 실질적 취업지원과 취업활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지역의 우량중소기업이자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주식회사 대양전기공업, 동화엔텍, 엔케이, 오토닉스를 포함한 100여개의 부산권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대거 참가해 기업별 부스를 운영하며 1:1 채용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들은 현장에서 고졸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며 경성전자고, 금정전자고, 대진정보통신고, 부산해사고 등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500여명이 참가해 부스별로 구직활동을 진행, 구인인원은 대략 600여명 정도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취업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구인기업-구직자 사전 매칭 방식’으로 채용 희망기업을 사전에 조사하고 기업정보를 각 특성화고교에 제공한 후 학생이 취업 희망기업을 선택해 현장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울중기청은 또한 직·간접 채용관뿐 아니라, 열린 채용오디션, NCS기반 이력서 컨설팅 등 취업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 구직자에게 한층 효율적으로 취업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경조 벤처기업협회장은 “청년실업이 만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청년들이 취업문이 좁은 대기업취업에서 우량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전환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만철 부울중기청 과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능력중심의 열린채용 문화가 정착되고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며, 특성화·마이스터 고교생들에게는 생동감있는 현장의 취업정보와 실무분야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이 가능한 내실있는 채용박람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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