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민선6기 군정목표인 녹색산청 건설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국가성장 동력이자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산업이며 양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가 인류의 위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부는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2014년 9월에 발표하며 2014년 말 현재 1차 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6%인 것을 2035년까지 11%로 공급한다는 목표로 협소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보급과의 상호 선순환 창출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에 산청군은 군정목표인 녹색산청 건설을 위해 ‘2030 탄소제로화’를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분야별로 주택지원사업(그린홈 100만호 보급), 건물지원사업, 지역지원사업, 융복합 지원사업(에너지 자립화마을), 태양광 대여사업 등이다.
산청군은 정부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군민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군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택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군 관내 187가구에 태양광 457.67KW(153가구), 태양열 591.41㎢(29가구), 지열 87.5KW(5가구)를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공공건물이나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하는 지역지원사업도 16개소에 지열 176KW(1개소), 태양광 388.36KW(9개소), 태양열 1,551.44㎢(5개소), 소수력 420KW(1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정부 공모사업인 융복합지원사업도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진행 중에 있으며 성심원 융복합 지원사업은 7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태양광 20KW, 소형풍력 3KW, 태양열보수 918㎢로 설계 완료돼 1월말 착공예정이다.
지리산권역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11억 4000만 원의 사업비로 74개소에 태양광 236KW, 태양열 420㎢로 사업은 확정돼 설계 중이다.
개인 발전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산청군은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현재까지 민간발전사업 현황은 129건 3만 2662KW의 허가를 득하고 74건 1만 7383KW는 발전 중에 있고 55건 1만 5279KW는 사업 준비 중에 있다.
풍력발전은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산업계 전반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불러올 수 있는 산업이지만 환경보호와 주민들의 수용성 문제로 현재 답보 상태에 있어 인근 주민들이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사업으로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청군은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종합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여건분석, 보급전략, 보급동향, 국내외 정책 사례를 산청군에 접목하고자 다각도로 방안을 연구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발전설비 용량은 94GW로 세계13위, 온실가스 배출은 세계7위, 신재생에너지 의존 비중은 1.9%로 전 세계 82위 OECD국가 중 꼴찌이며, 기후변화 협약에 의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병혁 신성장산업담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은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이라며 “2015년부터 시행된 탄소 배출량 거래제에 대비하고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에너지 구조의 친환경적 전환 및 환경보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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