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스웨덴 말뫼시장 “지역과 세계가 지속가능성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지속가능성은 변화가 느리지만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Katrin Stjernfeldt Jammeh) 스웨덴 말뫼시장(이클레이 세계회장),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사무총장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과 기후 행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참여를 기념한 이번 기관 면담은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을 맞아, 고양시와 국제기구 및 선진 도시간의 정책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순환경제 도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웨덴 말뫼시는 유럽 대표적 친환경 도시로, 산업도시에서 지속 가능 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고양시는 말뫼시의 웨스턴 하버(Western Harbour) 프로젝트 사례에 큰 영감을 받아, 현재 3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탄소중립 시범지구로 조성 중이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거점도시로 선정된 이후, 디지털 기반의 재난 대응, 교통, 에너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후 위기는 어느 도시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말뫼시, 이클레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지속 가능 교통,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People-centered sustainable development)을 강조하는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스웨덴 말뫼시장은 “지역과 세계가 지속가능성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도 “지속가능성은 변화가 느리지만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 해결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기후 행동의 실행 주체이며 지역-국가-글로벌 협력의 핵심 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10월 세계 지방정부 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면담 자리에서 이클레이 세계본부 및 말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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