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9월의 주말,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일대에 모인 음악 애호가들은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두 날간의 ‘소리 잔치’를 만끽했다. ‘롤링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린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 2025 이야기다. 아직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아도 모인 이들은 열기를 나누며 이열치열을 몸소 증명했다.
이번 행사는 ▲사운드플래닛 스테이지 ▲사운드캠프 스테이지 ▲사운드브리즈 스테이지 ▲크로마 스테이지 ▲버스킹 스테이지로 총5개 종류의 무대가 준비됐다.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지난 13일은 이승윤 ,LUCY, 딕펑스, 류수정 등과 같은 스타부터 인디 씬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거나 용오름을 준비중인 신예들까지 어우러졌다. 행사 마지막날인 이날은 한로로, 크라잉넛, 볼빨간사춘기, 체리필터, 송소희 등의 뮤지션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MD상품과 먹거리 소소한 즐길거리 등도 축제의 퀄리티를 높였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열심히 즐긴 뒤 휴식을 취하며 뮤지션들을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중앙 메인 무대 앞의 스탠딩 존에서는 각자 손수 제작한 깃발을 들고 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장관을 이뤘다.
롤링홀 김천성대표는 “음악이라는 매게로 과거와 현재의 세대가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랬다”라며 “무더위에도 함께 소리쳐준 관객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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