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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에 K팝 더하는 고양시 연말 축제 향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12-03 10:46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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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일산문화광장에 조성 예정인 고양 레터링 벤치 (사진 =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 조성 예정인 고양 레터링 벤치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일산 문화광장 일대에서 꽃의 도시에 K팝을 더하는 연말 축제 향연을 펼친다.

시는 일산 문화광장에 K팝과 꽃이 어우러진 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양관광정보센터는 관광 종합안내 편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관광특구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K팝 꽃 팝 고양’ 사업으로 꽃의 도시 고양이 관광지로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고양관광정보센터와 일산 호수공원을 잇는 일산 문화광장이 문화·예술·공연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유럽의 광장처럼 고양 관광 특구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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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일산 문화광장 지역특화 콘텐츠 담아 재탄생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K팝 꽃 팝 고양’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 대표콘텐츠 ‘꽃’과 ‘K팝’을 테마로 ▲고양관광정보센터 외관 및 내부 기능 개선 ▲겨울 비수기 타개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및 K팝 공연 ▲일산 문화광장 중심 포토 스팟 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K팝 꽃팝 고양’은 12월 20일에서 31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축제가 시작되는 지점은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다. 실내로 들어서면 트리와 장식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고야 카페에서는 쿠키와 함께 과일에 계피 등 향신료를 넣고 끓여 만든 무 알콜 음료, 뱅쇼를 준비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또 축제 분위기를 더할 수공예 소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준비하고 있다. 외벽은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여 팝콘처럼 터지는 꽃 빛으로 물들고 K콘텐츠가 더해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20일 오후 6시 화려한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산 문화광장 중심에 위치한 독립운동기념탑을 둘러싼 이색 크리스마스 마을이 빛으로 물든다.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을은 매일 밤 10시까지 꽃과 K콘텐츠, 전통 한류 테마를 주제로 MZ세대들을 겨냥한 포토 스팟이 될 전망이다.

주변 상가 거리 활성화를 위해 고양 관광특구 내 음식점, 카페, 상가 등에서 당일 소비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존도 조성한다. 일산 문화광장 주변으로 고양(GOYANG) 레터링 벤치를 조성해 누구나 인증사진을 찍고 쉬어갈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난다.

특히 24~25일 양일간 일산 문화광장에서는 경기관광공사에서 K팝 꽃팝 고양과 연계한 K팝 문화공연 ‘경기도 문화 사계 겨울’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조명을 배경으로 댄스, 성악, 밴드공연 등 다양한 출연진이 공연을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고양관광정보센터 관광거점기능 강화…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 노력

고양 관광특구는 킨텍스, 일산 호수공원 등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 3.94㎢ 주요 관광명소를 엮어 ‘한류’ 테마로 조성한 지역으로 2015년 지정됐다. 관광특구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 이상이고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에 지정하며 현재 전국에 35개, 경기도에는 5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고양 관광특구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와 방송시설이 밀집한 마이스산업 거점지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 호수공원과 막걸리 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등 축제가 사계절 이어지는 일산 문화광장,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상권가 등도 꾸준히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시의 마이스, 공연 인프라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킨텍스를 찾는 관광객을 필두로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양 관광특구를 찾는 외국인 방문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20만명에서 11월 기준 약 16만 명으로 78% 이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20년 개관한 고양관광정보센터는 코로나19로 그간 정상 운영이 어려웠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관광거점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관광 안내데스크 ▲고야 카페 ▲여행자 북쉼터 ▲영상 제작공간 ▲브랜드기념품관 ▲여행자물품보관함 등을 갖춰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해 꽃 포토존 조성, 피크닉 용품 대여 등 이벤트 상품을 선보였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통대관 서비스도 시작했다. 10월 기준 방문객은 4만 3000명으로 일 평균 15% 이상 증가해 연간 방문객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고양관광특구 지정현황
고양관광특구 지정현황
NSP통신-고양관광정보센터 피크닉세트 대여 (사진 = 고양시)
고양관광정보센터 피크닉세트 대여 (사진 = 고양시)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관광객 회복 수준이 절반가량인 일산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대 순수 관광수요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일산 문화광장 구간을 활성화하고 폭넓은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킨텍스로 유입된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특구 내 관광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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