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FC(구단주 김병수 김포시장)가 충북청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청주와 맞섰다. 골문은 손정현, 수비진에는 채프먼, 박경록, 이찬형이 배치됐고 중원은 김민식, 디자우마, 브루노, 최재훈, 김지훈이 구성했다. 공격은 이종현과 루이스가 맡았다.
전반전 초반은 김포가 청주에 밀리는 듯 했으나, 올 시즌 청주에서 이적한 김지훈이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16분에 청주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가 득점을 노리던 김포는 전반 29분, 청주에게 또 다른 실점을 허용하며 한 골 뒤처졌다. 이후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양 팀은 변화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0분에는 청주가 추가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고정운 감독은 이상민, 플라나, 김민호를 투입했고 후반 24분 플라나가 만회골을 넣어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또한 공격 강화를 위해 안창민과 U-20 아시안컵 출신인 김결이 투입됐으나 동점골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결국 종료됐다.
고정운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홈 개막전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다음 홈경기에는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시즌 홈 개막전에는 유료 관중 기준 총 4017명이 입장했으며 푸라닭치킨의 장성식 대표가 경차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당첨자는 구래동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김예준 어린이었다. 김예준 어린이는 “경차는 제가 가질 것이다”는 당찬 소감을 남겼다.
또한 김포는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골든걸스의 오프닝 공연과 시축 행사, 아이돌 가수 유니스 공연, 경차·휴테크 안마의자 추첨 등이 있었다.
경기 장 밖에서는 김포FC 선수 사인회, 김포징검다리봉사단(회장 김성태)에서 홈 경기 입장객에게 생수와 저금통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하며 홈 개막전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포는 오는 15일 성남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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