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중부대학교(총장 임동오) 경복관에서는 지난 11일에 김재선 사회과학대학장 및 나경은 학과장을 포함한 특수교육계열학과의 교수들과 지교하 대전 농아인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화교육 관련업무, 교육봉사활동에 관한 업무, 특수학교 연계활동 및 프로그램 지원 등 해당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중부대의 JB수화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한국농아인협회의 교육과정에 따라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15개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교원 391명 가운데 수화통역자격증 취득자가 24명(6.1%)에 불과한 상황(2012 국정감사자료)’임을 감안할 때, 예비특수교사들의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교수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JB 수화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과는 유아특수·초등특수·중등특수·특수체육교육과와 노인복지학과이며, 초등특수교육과의 강민채 교수가 본 프로그램을 수퍼바이징한다.
중부대 중등특수교육과 학과장 나경은 교수는 “농아인협회의 수화전문성과 학생들의 열정, 그리고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난 8월 발표된 교육부의 특수교육발전계획과 맞물려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여건이 마련되었고 본 사업이 연계성을 갖고 운영된다면 기대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아인협회의 지교하 회장은 “예비특수교사들이 수화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것 자체가 기쁘며 청각장애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사들의 수화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부대에서 준비된 특수교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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