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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지인 기자) = 전국문화예술교육원장 협의회 전국총회가 오늘 오후 2시 부산대 본관 306호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오늘 협의회는 전국 10개 대학의 문화예술교육원장이 참여해 전국문화예술교육사 정책의 문제점과 열악한 지역 교육원들의 운영 상태를 짚어보고 대책을 요구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지역 대학의 문화예술교육원들은 수강생이 부족한 현실에서도 정부의 지원 대책 없이 지난 1년간 운영돼 왔지만, 재정적 압박과 위탁업무를 진행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과의 면담이 두 차례 결렬되는 등 소통과 부재로 국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가공인2급 문화예술교육사 제도가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현행 수도권 대학들은 수강생들이 넘쳐나고 있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5개월이지만, 지역 대학들은 자격제도 수업이 폐강되고 있으며 자격 취득에도 1년 이상의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협의회와 일체의 대화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오늘 협의회는 정부의 대책과 지역민들의 원활한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협의회는 2014년 예산 편성안에도 지역 대학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원에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고사위기에 처해 있고, 교육에서 지역 차별이 가속화되는 문제를 타결하고자 부산대에서 전국총회를 진행했다.

한편, 전국문화예술교육원장 협의회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가공인 2급 자격증 제도인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대학부설 문화예술교육원들의 협의체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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