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제24호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합동으로 임시시설물과 각종홍보물 등을 대부분 철거하는 등 태풍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는 풍속 24~35m/s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지난 7일 오전 10시 부산국제영화제 회의실에서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집행위원장, 영화제 관계자 등과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선 현수막, 배너 등 홍보물을 철거하고 임시시설물은 협찬업체와 설치업체 등에 통보해 7일부터 철거 작업을 진행토록 했다.
비프빌리지의 임시가설물중 태풍에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물인 야외무대는 철거 완료했으며, 설치된 협찬업체 부스 중 아티스트리 부스 등은 철골조를 고정조치하고 외벽 등은 제거했다.
또한, 삼성, 다음 등 부스를 비롯한 기타 부속물은 대부분 철거 완료하였으며 일부 부스는 8일 중 철거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참여하는 관객과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하여 영화진흥위원회 부지에 설치한 피규어 전시장은 전시물품을 안전지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돔은 빗줄과 펙 등으로 고정 조치했으며 비프테라스 임시시설물도 2층 천막 부분과 유리창 등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도 영화제관련 각종 이벤트 등 야외무대에서 운영하고자 했던 야외무대 행사는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으로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로 장소가 변경되는 프로그램은 △오픈토크(이상일 감독, 와타나베 켄, 10.8. 15:00) △오픈토크(임권택의 배우들, 10.8. 18:30) △짧은 영화, 긴 수다(한국단편 경쟁 2, 10.9. 14:00) △야외무대인사(뉴커런츠 배우들, 10.9. 15:15) △짧은 영화, 긴 수다(한국단편 경쟁 3, 10.9. 16:00) △야외무대인사(캐나다 감독들, 10.9. 17:00) △야외무대인사(사이비, 10.9. 17:15) △야외무대인사(친구 2, 10.9. 18:00) △짧은 영화 긴 수다(한국단편 경쟁 1, 10.9. 18:30) 등 이며 권순관(10.9), 소란(10.10), 옥상달빛(10.11) 야외무대공연은 취소됐다.
부산시 유효종 영상문화산업과장은 “영화제기간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임시시설물 일체를 철거하게 됐다”며 “태풍이 지나간 후엔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의해 홍보물 등은 재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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