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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전력 직원이 변전소 공사 중 전선을 잘못 연결해 원자력발전소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비를 끝낸지 하루 만의 사고였다.
4일 오후 4시 34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4호기가 변전소 전류선 오류로 갑자기 발전 정지됐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63일간의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3일 오후 10시 5분부터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올리던 중이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한국전력이 고리 원자력본부 종합 변전소를 건설하면서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을 잘못 연결해 이상신호가 발생했고 계전기가 잘못 작동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한수원 측은 “잘못 연결된 선을 바로 잡아 수일 내 고리 원전 4호기가 정상 가동될 것”으로 전했다.
올 들어서만 2번째 원전 고장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리4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으로서 지난 86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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