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이번 주는 지난 해 10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돌입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주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의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10일,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를 선두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 막이 오르지만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실적이 상당한 부담 요인입니다. 지난주 국제 경제에 대한 환경과 이번 주 주요변수에 대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주간시황을 들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의 이두원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그렇게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주 흐름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은 상당히 어려운 주간을 겪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만 보합을 보였을 뿐 주요 국가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같은 경우 국채위기 때문인지 4% 이상의 하락을 보였고 스페인 주식시장도 상당히 어려운 주간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DOW같은 경우 주간 하락률이 1%넘는 금년 들어서는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했습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FOMC의 회의록이 공개가 됐었는데 그 회의록 결과 부양조치나 통화완화에 대한 조치가 없을 것 같다는 흐름이 가장 큰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을 했습니다.
특히 주간에 발표됐던 유럽의 주요 국가들을 보면 유로존의 ISM이 47.7%로 8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주가의 흐름을 나쁘게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페인이 GDP 대비 나라 빚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는 우려감도 전체적인 흐름을 약화시켰던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HSBC의 3월 PMI지수가 48.3으로서 5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주가의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서 중국 상무부 같은 경우 4월 한 달간을 소비촉진의 달로 지정했기 때문에 이런 점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중국의 소비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이 화학업종이 아닌가싶습니다.
이번 주 같은 경우 가장 큰 이슈라면 역시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결과에 따라서 어느 당이 집권 하느냐에 따라 거기에 따른 경제정책들이 어떤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인가가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요소입니다.
13일 날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하나의 요인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치로는 약 0.3%라고 돼있는데 지난번에 소비자 물가지수가 0.4%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점이 긍정적인 면을 갖고 오진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일부터 미국의 ‘알코아’를 중심으로 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고 있는데 현재 예상되는 바로서는 지난 분기보다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점은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만 실적이 좋았을 뿐 다른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쁘다는 면에서 본다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북한의 로켓포 발사에 대한 해석도 시장에는 귀추가 주목되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미국 등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스페인 발 유럽 재정위기가 과연 2000포인트를 지켜낼 것인지가 이번 주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을 했는데 코스피토 역시 미국증시에는 거의 비슷하게 동조화현상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점을 살펴보면 역시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이번 주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이런 불확실성을 해소 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되는 것은 역시 기업실적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반도체나 필수 소비재 이런 보험업종에 관련된 업종이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역시 이런 종목군으로 압축을 시켜서 이번 주에 대응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스페인 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2000p 수성에 위협을 받을 전망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는 이번 주 코스피는 어닝 시즌에 따른 미국 증시에 강하게 동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불확실한 회피를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분명히 기대되는 종목 군에 압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편집 = 진종훈 인턴기자 jin0412@nspna.com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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