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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푸르고 깨끗한 도매시장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시장 건물 외부 도색을 실시하는 등 봄맞이 새 단장을 실시한다.

5일 도매시장관리사업소(소장 정렬)에 따르면 19년 전 개장한 도매시장 건물이 현재 노후화돼 시민들의 시장 이용 불편은 물론, 입점 상인들도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인근 대형마트와 비교돼 도매시장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

이에 도매시장은 오는 8월까지 16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도청과(청과1동), 부산청과(청과2동), 농협공판장(청과3동) 등 총 5개동의 외부 도색 및 옥상 방수, 화장실 개선 공사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봄맞이 새 단장으로 도매시장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근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마감재 보완으로 건축물의 내구연한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기대한다.

도매시장은 시장 전역에 초화 및 수목 식재를 통한 녹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사상구청의 지원으로 도매시장 내 공휴지에 철쭉을 식재하고 사업소와 도매시장 법인에서 지원한 팬지 등 초화 1500본도 도매시장 부지 내 심을 계획이다.

도매시장관리사업소 석태진 담당은 “이번 봄맞이 새 단장으로 변화된 도매시장의 서비스와 시설을 선보임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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