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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지곡동물원 ‘더파크’ 구사일생, 2일 투자협약 체결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2-03-02 19:1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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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KTB증권 시행사 투자협약서 3자 날인, 부산시 유리한 조건으로

[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성지곡 동물원 ‘더 파크’ 건립 사업이 부산시와 KTB증권, 시행사 간 투자협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시의회에서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는 한 부산의 아이들이 착공후 6개월, 빠르면 올 가을에 동물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2일 이같은 내용으로 3자가 '더파크 준공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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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 내용은 부산시가 500억 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되 개시시점은 ‘더파크’ 준공후 3년뒤에 운영 결과에 따라 ‘부산시가 인수를 받을 경우로 한’한다는 내용이다.

준공이후 KTB증권 등 대주단이 중심이돼 최대 3년간 운영해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시행사는 부산시에 동물원과 기타 소유권을 기부채납하고 시는 500억 원 내에서 채무를 변제하게 된다.

즉, 운영이 잘 되면 부산시가 지급보증을 서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시가 소유권을 이전받게 될 경우에라도 모든 문제를 KTB증권이 정리하도록 돼 있어 소유권에 대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더파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개장 기간이 2년으로 잘못 보도됐다”며 “착공후 6개월이면 아이들이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더파크의 추가 사업비와 기존 투입비는 모두 850억원 상당으로 부산시가 500억 원내에서 인수를 받더라도 인수조건과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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