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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청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기장군 칠암항 및 서암항에 등대·젖병 모형의 이색 우체통을 설치해 화제다.

부산의 명물이 된 야구등대 및 젖병등대의 미니어쳐로 제작, 지난 24일 설치된 이 우체통은 우체통 안에 엽서가 비치돼 있어 관광객들은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서암항에 설치된 젖병모양의 우체통은 가족 및 연인간의 사랑을 담은 엽서를 월 1회 배달하며 칠암항에 설치된 야구모양의 우체통은 자신과의 약속, 소망, 꿈을 담은 엽서를 매년 12월 배달한다.

우예종 부산항만청장은 “평상시 마음을 전달하기 어려운 지인에게 엽서로 가슴 속 따뜻한 마음을 전해 사회 전체가 훈훈해지길 바라는 뜻에서 이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청은 앞으로 기장군 지역 축제인 기장붕장어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엽서 쓰기 체험과 부산시보에 ‘등대에서 온 편지’ 기재 및 부산항만청이 매년 발간하는 ‘항행안전기원 사랑의 편지 공모전’과 연계해 시상 및 책자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항만청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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