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정하룡 기자 = 얼짱이나 성형미인은 이미 일반명사화 된 지 오래다. 성형미인대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최근 들어서 연예인들 사이에 '턱얼굴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 몇년전부터 세간에 알려지면서 턱얼굴 수술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들어 ‘악교정 수술’은 젊은 여성들 뿐만아니라 40~50대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 까지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상담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턱의 모양이나 위치가 비정상적이면 미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말을 할 때 불편하거나 음식을 잘 씹을 수 없다. 심한 경우에 자칫 심리적 장애로까지 이어져 사회활동의 지장이나 우울증 등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온 종합병원 턱얼굴수술센터 김종렬(구강악안면외과) 치과원장은 “턱얼굴 수술을 시행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흔히 주걱턱으로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돌출되었거나 아래턱이 심하게 작은 아래턱 왜소증, 턱뼈가 뒤틀리고 비뚤어진 안면비대칭, 상하 또는 수직으로 맞물리지 않는 개방교합 등 턱뼈 이상, 혹은 교정치료만으로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경우에 교정치료를 동반한 턱얼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말한다.
턱얼굴 수술은 아름다운 얼굴 골격뿐만 아니라 치아 기능을 조화롭게 회복해 사회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수술이라는 것.
대표적인 턱얼굴 수술로는 문제가 되는 턱뼈를 이상적인 위치로 이동, 고정시키는 ‘양악수술’이 있다.
양악수술의 대상은 주걱턱, 긴얼굴, 사각턱, 무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 다양한 턱의 문제를 가진 경우로 대부분 턱이 비정상적으로 위치해 생기는 턱의 이상 생김새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김 원장은 “기존의 턱얼굴 수술은 심한 악골부조화나 안면비대층에 적용되는 수술법으로 기존에는 1년가량의 수술 전 교정을 거친 뒤 수술 후 다시 6개월가량의 교정치료를 받아야만 했으나 최근에는 수술을 먼저 하고 교정치료를 하는 선수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한다.
김 원장은 “이렇게 교정 기간이 짧아지는 이유는 악골 수술 후 치아 이동이 빨라지는 현상과 비정상적이었던 골격이 수술 후 정상적인 중립 위치로 회복돼 골격과 연조직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수술 전 교정으로 해결했던 치아의 이동을 수술로 해결함으로서 그 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술 후 안전성 등의 이유로 교정 후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외과적 수술과 교정 기법의 발달로 선수술이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이같은 턱얼굴 수술은 어떤 성형수술보다 의사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도의 수술임으로 전문화된 진단 기구를 이용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숙련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을 것을 권유한다.
진단은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근 첨단 디지털 얼굴뼈 X-레이, 3D CT 안면분석, 화상 전송 네트워크 시스템과 컴퓨터 진단 및 가상성형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 후에 생겨나는 부기 관리에 대해서도 의료진은 부기를 빨리 빠지게 하는 약물을 개인에 맞게 처방하고 체계적인 부기관리를 시행하여 빠른 시간 내에 부기가 빠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김 원장은"환자는 단 1mm의 차이로 구강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미세한 차이 때문에 자신이 얼굴이 일그러졌다고 느끼며 그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감을 맛볼 수도 있다"며"이로 인해 평생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하룡 NSP통신 기자, soto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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