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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박광석 기자 =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제20회 부산자갈치축제’가 오는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정겨운 삶의 현장 자갈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행사장 구성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광복로, BIFF 광장과 연계해 전개된다.

축제의 전야제에서는 용신제와 물고기위령제를 개최하며 이어서 푸짐한 전어회무침과 막걸리로 “얼씨구 좋다” 신명나는 한판 “뒤풀이”로 지친 한여름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당을 준비한다.

13일 길놀이는 용두산공원에서 근대역사관 중앙로 광복로에서 축제장까지의 행렬로 자갈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발전하는 자갈치의 미래모습을 재현하는 테마별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특히 각국의 다문화가정 행렬단이 참여해 자갈치축제가 국제화․다양화했음을 보여준다.

또 이날 오후7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태진아, 성진우, 이혜리 등의 유명 가수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남항일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하늘을 수놓아 축제의 묘미를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로는 매년 인기종목인 장어․문어이어달리기 등은 참여기회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릴레이 경기로 내용과 규모를 강화했으며 특히 일본 니혼TV “세계끝까지 잇데 Q"도 깜짝 출연해 세계적인 홍보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행사는 자갈치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갈치이모저모 사진전, 각종 수산물과 생선회에 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생선회 상식전시를 겸한 요리시연 및 작품전을 운영해 우리 근해에 나는 어종과 계절별 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기네스도전 프로그램인 1200인분 세계최대 회비빔밥 만들기에서는 지역주민은 물론 타시도 지역시민이 함께 참여해 회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토록 하고 이 비빔밥은 1200명의 관람객들에게 모두 제공된다.

이번 축제는 주최시장인 부산어패류조합,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상인회 외에도 중구에 소재하는 12곳의 전통시장들이 연계해 가격할인에 동참한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신태원 이사장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bgs77@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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