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오래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지정맥류’가 최근에는 청소년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어 조기치료 등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판매직, 이·미용업종사자, 교사, 간호사 등이 대표적 직업군이며 비만, 흡연, 나쁜자세, 하이힐착용 등도 하지정맥류발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질환은 전체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표재성정맥(근육바깥쪽의 피부가까이에 존재하는 정맥)의 혈관벽이나 혈관내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정맥혈관의 혈액이 역류하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지는 정맥질환을 말한다.
이에 대한 증상으로는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쉽게 피곤해진다. 또 통증을 잘 느끼며 잘 붓기도 하며 쥐(근육경련)가 잘나고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를 방치해 악화되면 피부궤양까지 발생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정맥류 유전관련 프랑스의 한 연구통계에 따르면 부모 모두가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 자녀에게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확률은 90%이상이며 한쪽부모의 경우는 자녀에게 남성 25%, 여성 62%의 발생률이, 부모모두 하지정맥류가 없을 경우 자녀에게 20%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2~4배가량 더 흔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정맥류예방법으로는 스트레칭, 마사지, 육식보다 채식위주의 식사가 필요하고 특히 다리근육을 강화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평지에서 걷기운동이 가장 이상적이다.
부산(연산동로터리)하지정맥류전문병원인 포이즌흉부외과 임현수원장은 “나의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내원하신 환자분들을 대하는 것이 병원의 좌우명이다”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개인의 증상, 임상적특징, 진단결과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원장은 또 “임신중에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경우 출산 3개월후에 혈관도플러초음파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통증이나 흉터, 출혈을 최소화하며 무입원 당일치료는 물론 1박2일 입원치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및 사진제공=포이즌흉부외과 임현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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