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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지역 중학생 예체능 지도 ‘부산대 지식봉사캠프’ 눈길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7-30 10: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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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은 부산대 학생들은 배웠던 지식을 나누는 교육봉사 활동을 잇달아 펼치며 뜨거운 여름을 보람되게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총장 김기섭)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소외지역 중학생들의 예체능 교육 지도를 위해 부산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2015 부산대 지식봉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이번 지식봉사캠프는 부산대 미술학과와 스포츠과학부 등 예체능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 충남 논산시의 강경중학교와 보령군의 천북중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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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보령군 강경중학교의 ‘미술캠프’에는 한국화와 서양화를 전공한 부산대 미술학과 대학생 10명이 나눔지기가 되고 중학생 16명이 배움지기가 돼 ▲짝지 얼굴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젠탱글 아트(마음이 맑아지는 낙서 명상) ▲수묵화 등 실기 위주의 다양한 미술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캠프’팀장을 맡은 오은아 학생(부산대 미술학과 4학년)은 “8일 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가 참여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식봉사 나눔에 참가한 우리 대학생들이 열정을 다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중인 변은진 학생(미술학과 4학년)은 “평소 교직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내 전공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유익한 것을 제공해주고 서로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식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강경중학교 홍승준 학생(3학년)은 “평소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대학생 누나와 형들을 만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8일 동안 충남 보령군 천북중학교에서는 부산대 스포츠과학부 대학생 18명이 중학생 32명과 함께 하는 스포츠캠프가 진행됐다.

스포츠 캠프에서는 축구·농구·배드민턴·체육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운영돼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배움지기 중학생들과 나눠 참가한 중학생들의 자신감 향상과 사회성 발달 등을 가르치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천북중학교 강당에서 숙식을 하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은 물론, 진로와 인생설계 상담, 입시 경험담과 생활습관 관리 및 계획 세우기 등의 노하우를 멘토링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한화와 삼성의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도 했다.

부산대 ‘지식봉사캠프’는 지난 2011년부터 방학을 이용해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습 향상 및 인성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돼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부산대는 지식봉사캠프 외에도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학대아동 학습지도 멘토링 등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의 교육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014년과 2012년에도 교육부로부터 두 차례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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