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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14개 태평양 도서국에 ‘기후변화 대응’ 공동대처 주문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7-22 13: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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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APEC 기후센터의 정진승 소장을 비롯한 5명의 연구·실무단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통가왕국의 수도인 누쿠알로파(Nukualofa)에서 열리는 ‘태평양기상위원회’와 ‘태평양도서국 기상청 관할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다.

APEC 기후센터의 정진승 소장과 김형진 연구본부장을 비롯한 5명의 연구·실무단은 이번 태평양 기상위원회(PMC)와 기상청 관할 장관회의(PMMM)에 참석하는 동안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APEC 기후센터의 연구사업 등을 제안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14개 태평양 도서국의 공동대처를 주문할 예정이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실무진들과의 논의를 통해 APEC 기후센터의 기후예측정보를 연계하여 기여할 수 있는 태평양 도서국의 다양한 분야·수요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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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 국가들로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여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해일 증가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2013년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14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은 이들에게 있어 생존의 문제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APEC 기후센터를 중심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APEC 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인 통가(Tonga)왕국의 정부관계자를 초청해 통가왕국 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 향후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APEC 기후센터-통가 기후변화 대응 협력회의(APCC-Tonga Senior Officials Meeting)’를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양 일간 부산 해운대 센터 내 본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통가왕국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현실화하고자 APEC 기후센터는 발굴된 협력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업무협약을 통가정부와 체결할 예정이다.

참고로 APEC 기후센터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합의에 의해 설립, 21개 APEC 회원국에 기후정보와 예측기술을 제공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아·태지역의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하는 기후변화 연구 및 기후정보제공관련 전문센터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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