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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가 11일 오후 6시 30분 삼광사 설법전에서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 건립 후원회를 개최한다.
후원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삼광사 회장단 등 1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사할린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되었다가 해방이후 지금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 동포 4만 3000 여 명이 아직도 남아있다.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은 안타깝게 희생된 한인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 이산의 아픔을 갖고 살고 있는 그 후손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임대표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아픈 역사 속에서 우리민족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에 우리의 DNA가 남아 있다”며, “우리문화와 역사를 간직하려는 마음을 모아 구심점을 만드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역사적인 일로 동포애를 발휘하여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6일에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 묘역에서 ‘사할린 한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비’ 제막식도 봉행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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