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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3회 태종대 반딧불이 체험·관찰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반딧불이를 손에 올려놓고 관찰하고 있다. (영도구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반딧불이 보러 오세요”

청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도심 속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14회 태종대 반딧불이 체험·관찰 행사’가 27일 태종대 체육공원과 태종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반딧불이 생태체험 행사와 더불어 부산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태종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족들과 함께 둘러보고 특히 이날 개최되는 태종사 수국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딧불이 체험행사는 마술쇼, 친환경염색, 짚공예, 나무곤충 만들기, 녹색생활 체험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반딧불이 출몰시간에 맞춰 자연이 연출하는 빛의 마술, 반딧불이 관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찾아오는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공한다.

보물찾기의 일종인 ‘지오캐싱’과 태종대 주요 관광 자원을 둘러보는 ‘스탬프 미션’, 가족 단위 소풍장소를 제공하는 ‘패밀리 피크닉’, 태종대 지질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탐방 해설’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아울러 태종대 반딧불이 행사를 태종사의 ‘수국축제’와 연계해 초여름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태종대 지역은 파파리 반딧불이가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동안 반딧불이 개체 수 증식과 보호활동에 적극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 행사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보다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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