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동서대 학생들이 경진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 전액을 노인복지관에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 산업경영공학과 재학생 28명은 CK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서 주최한 ‘2014 SCOPE EXPO’ 경진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 137만원 전액을 지난 18일 사상구노인복지관(관장 남일재)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2014 SCOPE EXPO’는 동서대 메카트로닉스 융합공학부 학생들의 활동을 전시하고 심사해 우수과제를 선별하고 상금을 지급하는 경진대회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설계,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대 산업경영공학과 3,4학년 학생들은 ‘2014 SCOPE EXPO’에 참가해 노인을 위한 기립보조장치인 관절보호의자,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자동 보행보조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전동 퀵보드 Personal Rider, 광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캔 분리수거기, 센서를 이용한 악기 모듈, 목표물 추적 자율주행 로봇, PCL 제어를 활용한 야채세척기, 3축 라우터 머신, 3D 프린트 등의 작품을 출품,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주승은 동서대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학생은 “모든 팀들이 이루어 낸 것들을 각 팀의 상으로 끝내기에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상금을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고 기탁 이유를 밝혔다.
남일재 사상구노인복지관 관장은 “학생들이 1년 간 노력해 받은 상금을 복지관에 기부해줘 의미가 남다르다”며 “기탁한 상금은 질 높은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뜻에 따라 사상구노인복지관은 학생들이 개발한 관절보호의자, 자동 보행보조기 등 노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좋은 작품을 경진대회 참가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 복지관 노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서 다음 사업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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