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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지난 20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봄 드림 하모니’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중창대회에서 부산경찰·맹학교 중창단이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맹학교 중창단은 포돌이홍보단 4명, 동래서 학교전담경찰관, 맹학교 학생 10명, 교사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경찰은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감성치유를 통한 학교폭력과 성폭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중창단을 운영해왔다.

중창단 학생들은 “앞을 볼 수 없어 악보도 없이 소리만 기억하며 어렵고 힘들게 연습했다”며 “1등 보다는 대회를 즐기는데 집중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에도 틈틈이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 포돌이 홍보단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부산경찰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포돌이 홍보단장 이맹현 경위는 “대원들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발표회 개최, 소외계층 공연 활동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으로 향후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하고 친근한 경찰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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