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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는 18일 자고 있던 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2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정신질환을 앓던 자로, 17일 오전 4시 17분쯤 부산시 북구 덕천동 자신이 주거하는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누나 B(34) 씨의 왼쪽 가슴 등을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인근 부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쳐 금정구의 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1년전 부산시립의료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누나 B 씨와 함께 살던 중 이날 정신 착란 증세를 일으켜 범행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자인 둘째 누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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