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를 앞두고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팩토리얼에 투자하며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선점에 나섰다. 소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네트워크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일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26일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성장 국면에서 핵심 소재 공급자로서 입지를 선점하고 팩토리얼은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배터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동안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출력 특성 등 주요 품질 지표에서 경쟁 소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유럽·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 중이고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솔스티스(Solstice)’를 앞세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율주행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뿐 아니라 휴머노이드·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로 전고체 배터리 적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피지컬 AI 시장은 향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되고 휴머노이드 시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수천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축적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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