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카카오, 3Q 영업이익 2080억 원…분기 첫 2천억 돌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6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급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598억 원(전년 대비 12% 증가)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5344억 원(7% 증가)을 기록했으며, 톡비즈 광고 매출은 11% 늘어난 3254억 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2087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선물하기 거래액은 2조5000억 원으로 4% 성장했다.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은 4527억 원(24% 증가)으로, 금융 자회사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267억 원(5% 증가)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뮤직 매출은 5652억 원으로 20% 늘었고, 미디어 매출은 958억 원으로 75% 급증했다. 뮤직은 주요 아티스트 성과가, 미디어는 이연 작품 매출 인식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금융·모빌리티 등 주요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그룹 거버넌스 재정비를 마친 만큼,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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