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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전경 (사진 = 현대그린푸드 제공)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현대그린푸드가 고령 친화 식품과 케어푸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리팅’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지역 상생까지 더해져 이날(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미 지난 2015년 식품 안전 우수기업, 2023년 일자리창출지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장 환경을 주목하며 ‘시니어 웰니스’ 영역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다. 지난 2020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케어푸드 전문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은 2022년 메디푸드 첫 출시 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세로 올해 상반기도 약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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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른쪽)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메디푸드 브랜드 그리팅 제품 이미지 (이미지 = 현대그린푸드 제공)

지역상생 모델을 확립해 나가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현대그린푸드는 ‘무안 맛-닿음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9월부터 2개월간 전국 60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에 무안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급식 메뉴를 개발․제공해 무안산 농산물의 유통망을 넓히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하는 중이다. 또한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한 농가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를 확대 운영해 청년 농업인 수를 대폭 늘리고 판매 상품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외에도 이달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손잡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힙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과제로는 케어푸드·메디푸드 분야가 아직 일반 외식 대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과 고령층 및 질환군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유통망 확대가 요구된다는 점이 남아있다. 또한 이들 사업이 급격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식품안전·제조시설 확보·R&D 투자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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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무안 맛닿음 프로젝트와 성남시 힙스토어 행사 이미지 (이미지 = 현대그린푸드 제공)

이에 대해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단순한 식품기업을 넘어 메디푸드와 케어푸드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국내산 식재료 소비 확대 등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한 메디푸드 제품은 총 247종이다. 당뇨환자용(80종)·암환자용(61종)·고혈압환자용(31종)·투석 신장질환자용(39종)·비투석 신장질환자용(36종) 등의 식단을 보유 중이다.

한편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1226억 원으로 지난해 1조1018억 원에서 소폭 상승했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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