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중 110으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건설경기 부진 및 미 관세 부과 영향 확대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1로 건설경기 부진 지속 및 대미국 수출 감소 등으로 2p 하락했다. 지난 23일 황건일 금융통화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상황을 살펴보면 9월 들어 수출, 소비가 예상보다 괜찮았지만 이 모든 수치를 뒤엎는 것이 건설이었다”며 “건설 때문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1%밖에 안됐었다”고 말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1p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미 관세부과 영향 확대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3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1p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 확대에도 국제유가 하락 및 일부 통신사의 요금 할인 등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0.1%p 하락했다. 3년후와 5년후는 모두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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