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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롯데·신세계 면세점, 여름휴가 맞이 특별 대책…LG생건 2분기 실적 급락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31 18:11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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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어느덧 중복(지난 30일)이 지나고 8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며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시기. 이른바 ‘대목’이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면세업계는 불황 속 장미를 피우기 위해 중국 전략을 내놨다. 롯데는 ‘다이궁’이라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과의 결별을 선언한 후 내국인들의 비중을 늘리려는 모양이다. 신세계도 다이궁의 비중을 줄이고 기업간의 협약을 통해 매출구조의 변화를 꾀한다. 한편 이날 공개된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처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자사주 소각 소식을 알리며 급한 불을 끄려는 모양새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의 ESG성과와 깨끗한 나라의 약진 등이 주목해 볼만 하다.

◆롯데면세점, 중국 손절 후 내국인 ‘주목’…여름휴가 대목으로 흑자 이어갈까

롯데면세점이 올해 중국 보따리상 ‘다이궁’과 거래를 끊은 가운데서도 1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보통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는 일반 면세점들과는 달리 내국인을 타깃한 다른 행보 속에서 거둬낸 결과라 더욱 시선을 끈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따라 여름휴가 시즌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동본점·월드타워점·부산점·제주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패션, 시계·주얼리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 최대 151만 원의 LDF PAY를 증정한다. 또한 금~일요일 주말 쇼핑 시 사용 카드에 따라 최대 169만 원의 LDF PAY를 제공하는 더블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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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우상·왕푸징 그룹과 교류…협력 방안 논의

신세계면세점은 7월 31일 중국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Department Store Group Co., Ltd.) 주요 경영진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제휴 협력 등을 논의하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신세계면세점과 우상·왕푸징그룹은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마케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을 비롯해,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코트라(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 2분기 매출 1조 6049억·영업익 548억…각각 전년비 -8.8%·-65.4%

LG생활건강은 2025년 2분기(이하 연결기준) 매출 1조 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디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8%, 65.4%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생건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000원으로 결정하고 8월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5738주도 다음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친환경 경쟁력↑…CDP SEA 평가 최고 등급(A) 획득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하는 ‘2024 SEA 평가(Supplier Engagement Assessment·공급망 참여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A)을 받아 ‘A-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약 2만 3000개의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1395개 기업이 ‘A-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기업은 64개 사가 포함됐으며 유통 기업 중에는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깨끗한나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 2년 만에 판매량 27배 ‘껑충’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이 출시 2년 만에 전년 대비 누적 판매량이 약 27배 증가하며 반려동물 위생용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는 출시 초기 1년간(2023년 7월~2024년 6월) 누적 판매량 대비 2024년 7월 이후 1년간 판매량이 급증한 결과로 공격적인 유통 채널 확대와 채널별 제품 특화 전략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 카스,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23위… 50대 브랜드에 국내 유일

오비맥주의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36위, 2024년 32위에 이어 상승세도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약 14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카스는 이번 평가에서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독일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맥주 브랜드를 앞서며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TOP 50에 아시아 맥주 브랜드는 14개가 포함됐고 카스는 이 중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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