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야당’에서 약 15분 추가된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이 새롭게 달라진 스토리 포인트를 공개했다.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야당에서 편집됐던 장면들을 복원하고 장면 구성의 리듬을 새롭게 다듬어 보다 입체적인 서사와 강도 높은 정서를 완성해 냈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영화의 오프닝이다. 기존에는 야당 이강수(강하늘)의 시점에서 흘러가던 이야기가 이번에는 검사 구관희(유해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만큼 인물과 서사의 흐름 또한 이전과는 다른 결로 전개된다.
권력을 향한 구관희의 집요한 욕망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동시에 이강수와 형사 오상재(박해준) 등 다른 인물들과 형성하는 대립 구도는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전개에서는 각 인물의 서사를 풍부하게 만드는 비하인드 장면들도 추가됐다.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구관희와 그의 야망에 맞서는 이강수와의 갈등은 더욱 선명해지고 교도소에서 이강수를 처음 만나 그를 돕게 되는 인물 창락의 비하인드도 보강돼 각 캐릭터가 지닌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그동안 가려져 있던 이들의 과거와 내면은 관객이 인물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것이다.
또 이번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매력을 한층 더 확장해 원작이 지닌 장르적 쾌감과 생생한 에너지를 배가시켰다. 폭력과 욕망, 배신과 충돌이 만들어내는 무게감 있는 서사를 바탕으로 장르 특유의 거칠고 진한 맛이 한층 강조된다.
황병국 감독은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유해진 시점으로 전환했다”며 “특히 욕망이 흔들리는 한 검사의 이야기로 조금 더 인물의 내면, 그리고 사회적 맥락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8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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