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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HMM·효성·동국제강, ESG·해외 확장 속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7-02 18:41 KRX5
#HMM(011200) #효성첨단소재(298050) #동국제강(460860) #영풍(000670) #POSCO홀딩스(00549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주요 기업들이 환경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잡기 위한 ESG 성과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향한 중장기 감축 계획부터 친환경 소재 기술, 해외 물류기지 확장 등 각사의 전략은 다르지만 목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하나다.

◆560억 투자로 터미널 키운다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확장에 다시 나섰다. 터미널 면적은 넓히고 운영 기간은 22년 더 늘렸다. 회사 측은 최근 항만청에 투자 의향서를 내고 기존보다 30%가량 늘어난 연간 210만 TEU 처리 능력을 예고했다. 총 투자금은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원). 이 중 560억 원은 HMM이, 나머지는 CMA CGM과 외부 자금이 댄다. 2017년 터미널을 통째로 인수했던 HMM은 2020년 CMA CGM에 절반의 지분을 넘기며 공동 운영 중이다. 유럽 노선 경쟁력을 챙기겠다는 HMM의 해외 물류판 확장 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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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로 순환경제 혁신 나선다

효성첨단소재가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라이오셀 타이어보강재를 비롯해 폐 에어백 해중합 기술과 재활용 시트벨트 등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이에 임진달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친환경 가치 실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SG 경쟁력’ 무기로 친환경 철강 시장 공략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4년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 전략 아래 하이퍼 전기로 개발과 안전보건 시스템 도입, 주주환원 정책 개선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친환경 철강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동국씨엠은 클린 무브, 그린 스틸을 내걸고 탄소정보공개(CDP) 가입과 럭스틸 브랜드 강화, 친환경·초격차 제품으로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 퍼스트무버 도약을 선언했다.

◆2050년 탄소중립 향해 속도전

영풍이 2050년 완전 탄소중립을 목표로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강화했다. 무방류 공정 도입과 60MW 규모 풍력단지 전력 인프라 지원 등 친환경 투자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주식 액면분할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ESG는 생존”을 강조하며 실현 가능한 실행력에 집중, 탄소 감축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기반 성장 전략과 생물다양성 공시 확대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철강, 2차전지 소재, 인프라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2 Core + New Engine 성장 전략과 ESG를 연계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공시 기준인 TNFD 보고서 페이지를 새롭게 도입하며 환경 리스크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도 개별 ESG 성과와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함께 내놓고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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