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002320)이 전국 주요 요충지에 위치한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하며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물류 전환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1일부터 김포공항 인근에 보유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규 충전소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해 전기 승용차는 물론 수도권 전기 화물차의 운행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이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한 이유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김포 충전소는 외부에 위치해 기존 사업장 내 충전소보다 일반 차량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진은 이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신규 충전소에서는 100kW~2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소는 운전자 편의를 위해 무인카페 및 라운지 등 휴게공간과 자동세차기, 셀프세차를 위한 간이 청소기 등을 갖췄다. 또 충전 구역 내 열화상 CCTV와 더불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수조 및 소화포, 소화기 등 만약의 사고 가능성에 대비한 화재진압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한진은 전기차 충전수요가 높은 택배 터미널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 중이다. 2022년 서울 구로 및 강서, 광주, 제주 등 4개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2024년부터는 부산과 진주 등 총 10개 택배 허브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하며 전국 14개 전기차 충전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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