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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흔들리는 시장 속 정면 돌파…기술·품질로 미래 연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7-01 17:41 KRX5
#KCC(002380) #한화오션 #HS효성 #OCI(010060) #삼성SDI(00640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술력 강화와 조직 체질 개선, ESG 경영 성과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쇄빙선 건조, R&D 투자 확대, 품질 경쟁력 제고 등 각 사의 전략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된 키워드는 ‘미래를 향한 준비’다. 조선, 소재, 에너지, 건자재 등 제조업 중심 기업들이 기술·경영 혁신을 동력 삼아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극지 조선 시장서 입지 강화, 미래 성장동력 기대

한화오션이 극지 연구용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약 1만6560톤 규모의 이 선박은 PC(Polar Class)3급으로 영하 45도에서도 1.5m 두께 얼음을 깨며 극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21척의 쇄빙 LNG선을 건조해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산자부의 PC2급 쇄빙선 개발 과제도 맡아 첨단 조선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화오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극지 조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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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가치경영으로 조직 결속력 강화

HS효성그룹이 창립 1년 만에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영업이익 25% 이상 성장하고 안정적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첨단 소재 생산 확대와 AI·친환경 신사업 검토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R&D 강화와 가치경영 실천을 강조해 조직 결속력도 높이고 있다. 금융업계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실적 모멘텀 확대를 기대한다.

◆ESG 평가 3회 연속 ‘AA’ 등급 획득

OCI홀딩스가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 AA를 받고 3회 연속 등급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반지주 섹터 4위에 올랐다. 사업회사 OCI도 A 등급을 받아 그룹 전체의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꾸준한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창립 55주년…“기술력·제조 경쟁력 회복에 집중”

삼성SDI가 1일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고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기술력 강화와 제조 경쟁력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최주선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극판·조립·팩 등 핵심 공정 정상화와 전자재료 신사업 성공을 경영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성장 기대감보다 현실적인 위기 인식과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났다.

◆대리점 품질 강화로 소비자 신뢰 잡는다

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 품질 강화를 위해 교육 전용 설비에 3억원을 투자하고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총 14회 교육을 계획해 대리점의 현장 대응력과 기술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한 본사와 대리점 간 품질 협약을 새롭게 도입해 양측의 품질 책임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섰다. KCC는 이런 품질 강화 노력이 결국 대리점의 영업력 향상과 시장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어려운 건축 시장 상황 속에서 KCC가 가시공 품질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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