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예금은행의 수신금리와 여신금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하락세에 돌입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22%p 내려갔다.
가계대출 금리는 4.26%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해 지난해말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7%로 전월 대비 0.11%p 내려갔다.
가계대출은 은행채 5년물 및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0.11%p 하락했고 전세자금대출이 0.11%p, 일반신용대출은 0.07%p 내려갔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6%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15%로 전월 대비 0.11%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7%p 하락, 시장형금융상품은 0.11%p 내려갔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 즉 예대금리차는 1.54%로 전월 대비 0.06%p 확대됐다. 지난 4월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5월말 기준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4.42%로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19%p로 전월 대비 0.02%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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