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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기상도

한화투자증권 ‘맑음’·키움증권 ‘흐림’

NSP통신, 설희 기자, 2025-04-11 17:53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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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2025년 4월 2주차 증권업계기상도는 한화투자증권의 ‘맑음’,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교보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KB증권의 ‘흐림’, 키움증권의 ‘비온뒤갬’으로 기록됐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흐림’=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상대로 ‘캡티브 영업’ 관행에 대한 현장 검사를 개시한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회사채를 발행할 때 계열 금융사 동원 등을 약속하며 주관사 임무를 따내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교란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5영업일 동안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내용은 공모회사채 관련 업무 적정성 점검이다. 채권시장에서 일부 주관사의 캡티브 영업 관행 때문에 시장 왜곡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에 따른 조치다.

◆한화투자증권 ‘맑음’=한국기업평판 연구소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035만 3256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증권사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한화투자증권이 브랜드평판지수 221만 3347로 브랜드 평판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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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흐림’=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지난 3, 4일 이틀 연속 오류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오류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1주일(5영업일)간 전체 고객 대상으로 국내주식 수수료를 할인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다만 실질적인 보상이 아니라 수수료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흐림’=지난 10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신한투자증권 ETF LP 담당자 조모씨와 부서장 이모씨를 지난 1월 24일 불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사기, 업무방해, 사전자기록등위작, 위작사전자기록등행사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첫 공판이 열렸다. 공소장을 보면 조씨와 이씨는 주식, 선물 등에 대한 스펙 거래를 하던 도중 손실이 누적되자 월별 손익내역 중 ETF LP 해외 스와프, 주식, 선물 등의 손실이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조작했다.

◆교보·한국투자·하나·KB·유진투자·유안타·미래에셋·SK·NH투자증권 ‘흐림’=11일 금융감독원 제재 공시에 의하면 지난 3월 31일 금감원은 교보·한국투자·하나·KB·유진투자·유안타·미래에셋·SK·NH투자증권 등 증권사 9곳을 제재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교보증권의 ‘채무증권이 편입되는 신규펀드 설정 업무’를 1개월 정지하고 나머지 증권사 7곳을 기관경고로 징계했다. SK증권은 기관주의로 제재 조치했다. 금감원은 과태료를 총 9곳에 부과했다. 부과된 과태료는 △교보증권 50억 5600만원 △한국투자증권 44억 9000만원 △하나증권 34억 30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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