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월 주식회사 이마트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주권 상장 폐지된 신세계건설이 4년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PC(Precast Concrete) 건식 접합공법에 대해 건설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이정원 신세계건설 미래성장연구소장(상무)은 “대부분의 기존 기술은 PC 습식 공법에 기반하거나, 접합부 일체성을 확보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PC 건식 접합 신기술은 접합부의 일체성과 높은 내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공법이다”며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원가 절감 및 시공성 개선을 이루고 나아가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건설산업 시장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극적인 생력화(OSC)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PC 건식접합공법
PC 건식접합공법은 ‘솔리드(속찬) 패널존을 형성하고 기계식 이음장치로 연결해 중간모멘트 골조 이상의 접합부 성능을 구현한 프리캐스트(PC) 보-기둥 자립형 건식 접합기술’로 포스코이앤씨, 아이에스동서, 윈윈개발, 창영, 연우건축구조기술사무소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기계적 이음장치를 이용해 PC 보-기둥 접합부의 솔리드 기둥을 관통하는 수평 철근과 PC 상-하부 기둥의 모서리 주철근을 건식으로 연결해 중간모멘트 골조의 접합부 성능을 구현한 프리캐스트(PC) 보-기둥 자립형 접합 기술로 별도의 가설재 없이 자립이 가능한 급속 시공 자립형 건식 PC 공법이다.
이번 신기술은 내진 성능 인증을 받아 기존 PC접합 공법 대비 구조적 내진 성능이 향상됐다. 또 건축물 시공시 보, 기둥, 벽체 등 주요 구조시스템 부재에 적용해 공기와 공사비 절감 및 시공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건설업의 고령화 및 기능공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탈 현장 건축(Off-Site-Construction, OSC)을 실현하는 기술로 기존 습식 공법 대비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시공성을 개선해 공사 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가설 부재 제거로 현장 안전관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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