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기대감
넷마블, ‘상향’…뱀피르 동접 12만·중화권 흥행 신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서비스 초기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넷마블 신작 ‘뱀피르’ 실적 기대감이 ‘상향’되고 있다. 동시접속자 증가와 서버 확장이 이어지며 향후 매출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넷마블(251270)은 MMORPG ‘뱀피르’가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2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 진출 이후 이용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서버도 기존 10개에서 22개로 확대됐다.
이는 단순 이용자 증가를 넘어 서비스 안정성과 수요 대응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MMORPG 특성상 초기 이용자 풀 형성이 향후 매출 규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반 흥행 여부가 장기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이번 지표는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MMORPG는 초기 동접자 규모가 향후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면 매출 기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게임 사업은 이용자 수 증가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과금 전환율과 이용자 유지율을 거치는 구조다. 특히 중화권 시장은 모바일 MMORPG 과금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이용자 기반이 확보되면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뱀피르’는 출시 초기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며 과금 가능성을 일부 확인했다. 이는 단순 다운로드 지표를 넘어 실제 매출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 흐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운영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흥행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 유지율과 결제 전환”이라며 “초반 지표가 유지될 경우 매출 성장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흥행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동시에 과금 규모가 큰 핵심 지역이다. 특히 서버 확대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병행될 경우 이용자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경쟁 게임과의 비교에서 콘텐츠 차별화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초기 지표가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증권가는 “중화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도 가능하다”며 “향후 업데이트와 운영 전략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넷마블 ‘뱀피르’는 동시접속자 증가와 글로벌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실적 기대감이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과금 전환과 이용자 유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관건은 초기 흥행 지표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